13일 웨스틴 조선 서울서 메세나 30주년 기념 '2024 한국메세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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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한국메세나협회
GS칼텍스가 '2024 메세나대상'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메세나협회가 1999년부터 제정한 '메세나대상'은 국내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매년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 & Business상 총 5개 부문을 시상한다.GS칼텍스는 전남 여수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 '지에스칼텍스 예울마루'를 2012년 조성해 132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설계로 완성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지금까지 공연 1800여 회, 전시·교육 프로그램 2300여 회 진행됐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33만 명이 찾았다.2019년에는 창작공간(레지던시)과 창작스튜디오가 갖춰진 '예술의 섬 장도'를 새롭게 조성했다. 개관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약 175만 명을 기록하며 여수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 ▲ '2024 메세나대상'에서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문화공헌상을 받는다.ⓒ한국메세나협회
'문화공헌상'은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받는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대교 그룹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스포츠 교육을 지원하고자 2007년 설립됐다. 세계 각국의 조각 전공자들이 창작 활동을 협업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금까지 379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은 조성제 원광종합건설 회장에게 돌아갔다. 경남 창원의 기업가이자 30년 넘게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조성제 회장은 20년째 장애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의 '장애인 문화예술 기금'을 조성했고, 2008년부터 16년간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을 후원했다.'창의상'은 1972년부터 우리나라의 우수한 종이와 종이접기 문화를 보존·발전시키고 있는 종이나라가 수상한다. 종이나라는 종이접기협회·종이나라박물관·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을 설립해 종이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7년째 '대한민국 종이문화예술작품 공모대전'을 개최하고 있다.'Arts&Business상'은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게 수여된다.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2년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국악인재 양성 및 국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후원한 누적 장학생 수는 695명에 달한다. -
- ▲ '2024 메세나대상'에서 'Arts&Business상'은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게 수여된다.ⓒ한국메세나협회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열린다. 한국메세나대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고 메세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과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이날 행사는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최하영, 피아니스트 박종해, 안무가 제임스 전이 축하공연을 펼친다.'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 사업의 참여 커플 중 장기간 굳건하게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는 9년째 동행하고 있는 이건박영주문화재단과 아름지기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2006년부터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일대일(1:1) 결연 사업이다. 2024년 총 249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77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용호성 문체부 차관은 "문화예술 후원은 예술가는 물론 국민의 문화적 환경을 한층 풍요롭게 하는 초석"이라며 "문체부도 다양한 후원 혜택을 마련하고 기업후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재정적 지원으로 뒷받침하여 더욱 많은 기업과 국민이 문화예술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