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3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윤호진 예술감독 "우리 손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 30년 동안 계속돼 감개무량"
  •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상견례 현장.ⓒ에이콤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상견례 현장.ⓒ에이콤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 기념공연의 막을 올리는 상견례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에는 에이콤 대표 윤홍선 프로듀서, 윤호진 예술감독,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소현·신영숙·차지연·강필석·손준호·김주택 등 30주년 기념공연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윤호진 예술감독은 "'명성황후'는 40대 초반, 4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에 올렸던 공연이다. 이때는 아무것도 없이 우리도 브로드웨이처럼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들 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30년이 흘러 이렇게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한국 뮤지컬계도 많이 성장해 더 나은 환경에서 발전한 기술과 뮤지컬을 전문으로 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 3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상견례 현장.ⓒ에이콤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상견례 현장.ⓒ에이콤
    에이콤의 대표 윤홍선 프로듀서는 "'명성황후'는 30년을 거치며 계속해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공연인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욱 멋진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100년 동안 계속 공연하는 오페라처럼 우리가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도 오랫동안 지속해서 공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이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국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함께 50여 곡의 넘버를 만들었다.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은 대구(12월 10~15일)와 부산(12월 20~29일) 등 지방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21일~3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