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30일 개최…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대만·한국 인기 캐릭터 브라보베어·펭수 협업, 양국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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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타이베이101빌딩,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국립고궁박물관, 4만석 규모의 국민 야구장 타이베이돔, 서울의 명동 시먼딩, 붉은 벽돌로 지은 서문홍루, 사각 건물에 거대한 구(球)와 직육면체가 박힌 타이베이공연예술센터, 하이킹과 온천으로 유명한 양명산 국립공원….수도 타이베이시는 유럽의 고도(古都)와 같은 예스러움이 있거나 마천루가 즐비한 화려한 도시는 아니지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대만의 정치·경제 중심지다. '2024년 세계의 핫한 25개 도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적인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또 매년 △높이 390m의 91층 2046개 계단을 오르는 경기 '101 수직 마라톤' △2023년 2만8000명이 참가한 '타이베이 마라톤' △자전거 대회 '투르 드 대만'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며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선보여 왔다.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 국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Tap into Taipei(탭 인투 타이베이)' 행사를 갖고 내년 열리는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대회'를 소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층 부각했다.왕추동 국장은 "타이베이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절하고 도시다. 한국과 대만의 공통점은 스포츠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다. 운동은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월드마스터스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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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세계 장년층 운동회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대회'가 2025년 5월 17~30일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등에서 진행된다. 66곳의 경기장에서 예선 없이 총 35종(양궁·육상·배드민턴·야구·농구·카누·사이클·펜싱·축구·골프·유도·조정·사격·탁구·태권도·테니스·줄다리기·우드볼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만 30세 이상 참가 가능하며, 대회 참가 등록은 내년 2월 17일까지다.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패키지 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FunPASS(펀패스)' 사전 예매 시 할인가 1220NT$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교통카드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대만·한국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보베어와 펭수가 협업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알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여 현지 팬들에게 친숙한 펭수는 홍보대사로 초청받아 대만의 명소, 야시장, 맛집 등을 즐기고 홍보 활동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펭수는 "월드마스터스대회에서 꼭 달려 보고 싶다. 달리기 시합에서 타조를 이긴적이 있다. 주종목인 수영도 자신 있고, 양궁도 잘 한다"며 "대만에 간다면 야시장에서 지파이, 망고빙수, 우육면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타이베이시에서는 야시장과 맛집,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에서 도시의 활력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 스포츠와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