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형 ADR 개발 및 산업·분야별 발전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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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뉴데일리 DB
    법무부가 중재·조정 등을 이용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법무부는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와 국제상업회의소(ICC), 대한상사중재원 등과 공동으로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에이디알(ADR) 콘퍼런스'를 열었다.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ADR)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가 아닌 중재 또는 조정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는 절차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국제 중재 전문가,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체적 분쟁해결제도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재탄생한 ADR: 변화하는 아시아 ADR 환경의 역동성'을 주제로 사용자 친화적인 아시아형 ADR 개발과 ADR의 산업·분야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친화적인 ADR 모델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활용 분야를 선명하게 제시해 아시아 ADR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ADR 관련 국제 규범의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법무부는 "ADR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우리나라가 국제 분쟁 해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