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져 … 尹 부부 조롱 삐라 포함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졌다.

대통령경호처는 24일 "오늘 새벽 시간대에 북한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산개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안전 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며 "합참과의 공조하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거한 쓰레기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자식이 없어서 다행이다', '한국은 건희 왕국이다' 등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대남 전단이 포함됐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2시30분쯤 "북한이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