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사장 후임은 'KBS 간판 앵커'KBS 이사회, 23일 박 앵커 임명제청오는 12월 10일부터 '3년 임기' 시작
  • ▲ KBS 제27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박장범 KBS '뉴스9' 앵커. ⓒKBS
    ▲ KBS 제27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박장범 KBS '뉴스9' 앵커. ⓒKBS
    박장범 KBS '뉴스9' 앵커가 KBS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선임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서기석)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면접심사와 투표를 거쳐 박장범 후보를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했다.

    KBS에서 사회부장과 런던 특파원 등을 역임한 박 후보자는 현재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으며 과거 'KBS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을 진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9시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된다.

    박 후보자는 이사회 결과 발표 직후 "공영방송 KBS의 최고경영자는 시청자인 국민"이라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내 통합을 통해 KBS 내부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박 후보자를 비롯해 박민 현 KBS 사장, 김성진 KBS 방송뉴스 주간 등 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제27대 KBS 사장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