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반성커녕 변명만 … 무책임해"
  • ▲ 해당 이미지는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 해당 이미지는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국민의힘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의원이 술에 취해 알몸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과 관련,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김준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에서 한밤중에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인물이 민주당 출신 전 용인시의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더욱 놀라울 것은 해당 인물이 현재 경기도의회 별정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당사자는 반성은커녕,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며 "공직자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고인 모독 망언에 이어 이런 추태까지 국민들은 아연실색할 지경"이라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침묵만 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적어도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하고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용인시의원을 지낸 정모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 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의 한 병원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