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아세안서 바이든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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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갈라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이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 대통령 선거 변수에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