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좌파 진영 나라 망친 죄업 돌아보라"장동혁 "'음주운전 살인'이라는 말 국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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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음주운전을 비판하고 나섰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 진영에 있는 분들의 가장 치명적인 사생활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자신들은 도덕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따님은 검찰 수사를 핑계 대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이어 "혈중알코올농도 0.13%이면 소주를 한 2병 정도 마시고 곧바로 운전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행인까지 칠 수도 있었다고 하니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 최고위원은 또 "일각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따님 다혜 씨한테 송금한 것을 두고 경제적 공동체다 이런 주장을 한다"며 "(김 여사가 다혜 씨에게) 차도 넘겨주고 돈도 송금해 주는 거 보면 그것도 경제공동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리 높였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온 국민을 끌고 왼쪽으로 끌고 가느라 우리나라 전체를 망가뜨리지 않았나. 따님도 오른쪽으로 가야 할 차선에서 좌회전까지 하고 있다"며 "좌파 진영에 속한 사람들이 나라를 망친 죄업을 돌아보고 오늘부터 음주운전하지 마라"고 직격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극렬 지지자들은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 꽉 깨물고 굳이 이해해 보려고 한다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다. 그렇다고 음주운전까지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시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라고 말한 적 있다. 그 말을 국민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찰에 따르면 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