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사니즘 정책개발·인재풀 구성할 것"집권플랜본부장에 '찐명' 김민석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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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집권플랜본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차기 이재명 대표의 대권 준비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황정아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플랜본부) 주 활동 방향은 (민주당) 집권 준비 계획을 위한 핵심 사업 실행"이라고 밝혔다.황 대변인은 "(집권플랜본부) 1차 회의는 조만간 있을 예정"이라며 "1차 회의 전후로 보다 더 자세한 활동 방향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집권플랜본부는 이 대표 핵심 정책인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구현 정책을 개발하고, 인재풀을 구성하는 등 이 대표의 차기 대선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집권플랜본부는 최고위 산하 비상설 특별위원회다. 조직은 기획상황본부와 당원주권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본부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10만 명 당원을 육성하는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도 설치함으로써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된다.주목할 점은 집권플랜본부 내에 먹사니즘본부장으로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선발됐다는 점이다.주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경제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황 대변인은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이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재명 대표 집권 준비를 위해 처음으로 결합한 외부 인사인 점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집권플랜본부장으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임명됐다.황 대변인은 "총괄본부장 김민석 최고위원을 포함해 13명 정도의 위원이 계신다"고 밝혔다.이날 김민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족할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참신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성을 추진하겠다"며 "종교·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 있는 먹사니즘 기본 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