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참석 …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이시바 신임 日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 ▲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필리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7일 오전에는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 기념비에 헌화하고,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와의 공식 환영식,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마르코스 대통령 주최 국빈 오찬,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8일 싱가포르로 이동해 싱가포르 의회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싱가포르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하고,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타르만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 행사에서 연설과 싱가포르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당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며 "이 격상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이제 최상 상태에 이른 증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