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오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인천시향 상임지휘자 이병욱,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협연
  • ▲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연주회 모습.ⓒ세종문화회관
    ▲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연주회 모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올 투게더)' 정기 연주회를 오는 6일 오후 5시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비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통해 사회성과 연주기량을 높이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다. 올해는 5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에서 열린다.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비장애 연주단체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단원들은 30회 이상의 정기연습과 여름방학 음악캠프에서 실력을 다졌다. 특히, 지난 7월 진행한 여름 음악캠프에서는 독일 겔젠키르헨(Gelsenkirchen) 시립음악학교 강사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와 같은 대중적인 소품곡부터 엘 시스테마의 연주로 유명한 '단존 No. 2',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만날 수 있다.
  • ▲ 지휘자 이병욱(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세종문화회관
    ▲ 지휘자 이병욱(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세종문화회관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병욱이, 협연은 '클래식계의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한다. 사회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맡아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돕고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제작 과정에는 단원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도 참여했다. 세종문화회관 협력사인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사진영상과 학생들이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의 프로필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사진들은 개인별 액자에 담겨 대극장 로비에 전시되며, 공연 종료 후 단원들에게 선물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세상과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누구나 예술을 향한 꿈을 피워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아동권리보장원, 한국혈암암협회, 대한노인회 문예반, 한국여성의 전화, 광화문원팀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 ▲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