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에 자사 약 사용 권유하고 경제적 이익 제공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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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 DB
의사들에게 자사에서 제조한 약을 사용하는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 관계자 2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40분부터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 임원 A씨와 회계 담당 직원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이들은 각각 회사의 영업 관리 업무와 회계 사무를 맡으며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현재까지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며 총 319명을 입건해 300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의사는 279명에 달하고 리베이트 규모도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3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27일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