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민 신뢰없으면 공격 계속돼… 한 명의 억울한 사람 없도록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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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서울고검장이 취임 일성으로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박 고검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비판을 넘어 때로는 과도한 공격이 계속되기도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의 보호 아래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빈틈없는 수사,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결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 고검장은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의 취임사를 인용해 "공익의 대표자로서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국민의 권리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검찰총장의 취임사로 드리고 싶은 말씀을 대신하겠다"며 "우리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에 따라 적정한 결정을 제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고검장은 임관혁 전 서울고검장의 뒤를 이어 지난 19일 제57대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사법연수원 29기인 박 고검장은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