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 이진동신자용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 ▲ 검찰. ⓒ뉴데일리 DB
    ▲ 검찰. ⓒ뉴데일리 DB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 자리에는 이진동(28기) 대구고검 검사장이 보임됐다. 이날 인사는 심우정(26기)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식을 가진 직후 단행됐다. 

    법무부는 오는 23일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고위 간부 인사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했다. 신 차장검사는 이원석(27기) 전 검찰총장을 보좌해왔고, 송경호(29기) 부산고검장과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중앙지검에서 각각 1·3차장검사로 함께 근무했다.

    송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 지난 5월 법무부 인사에 따라 전보됐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구승모(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서울고검과 대구고검 검사장으로는 각각 박세현(29기) 서울동부지검 검사장과 신봉수(29기) 광주고검 검사장이 내정됐고, 광주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임승철(31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부임한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는 양석조(29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검찰총장 후보군에 들었던 임관혁(26기) 서울고검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의원 면직됐다. 임 고검장은 지난 3일 대검찰청을 통해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대검검사급 전보>
    ◇법무부
    ▲차관 김석우(金錫佑) (現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법무연수원장 신자용(申子容) (現 대검찰청 차장검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李進東) (現 대구고검 검사장)
    ▲반부패부장 구승모(具承模) (現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검사장 박세현(朴世鉉) (現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신봉수(申奉洙) (現 광주고검 검사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임승철(任乘徹) (現 부산고검 차장검사)

    ◇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양석조(梁碩祚) (現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의원면직>
    ▲임관혁(任寬爀) (서울고검 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