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수술 청탁 의혹' 공세 가담권익위에 '부패방지법 조치' 민원 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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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6일 자신의 SNS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연락처를 공개했다.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연락처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좌표 찍기'(온라인상에서 특정 인물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을 공개하는 것)에 나섰다. 인 의원의 '수술 청탁 의혹'이 불거지자 공세에 가담한 것이다.김 전 부실장은 6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 의원은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듯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성명불상의 의사와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인 의원은 국민이 뽑은 비례 국회의원이고,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명함을 공개하오니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국민 여러분은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 의원에게 의료 상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게시글에 논란이 된 인 의원의 문자 메시지 사진과 인 의원 명함을 첨부했다. 첨부된 명함에는 인 의원의 번호가 적혀있다.김 전 부실장은 "인 의원은 자신이 모르는 환자에 대한 의료 청탁이라고 주장하나 명확한 사실관계를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 검찰에서 밝히지 않는 한 이 사건도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해병순직 수사 외압처럼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부패 국가 시스템에 조사를 의뢰하고 질문해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사실관계를 조사해 인 의원을 부패방지법에 따라 조치해달라고 민원을 넣은 것이다.한편, 인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수술 청탁이 아니라 집도의가 이미 정해졌고 집도의와 아는 사이여서 '수술을 잘 부탁한다'는 말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