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2024년 1월 생산 차량…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주행 중 배터리 꺼지거나 운행하지 않은 상태서도 화재 발생할 수 있어
  • ▲ 미니쿠퍼 SE. ⓒBMW
    ▲ 미니쿠퍼 SE. ⓒBMW
    독일 BMW가 순수 전기자동차 모델인 '미니쿠퍼 SE'를 전세계에서 리콜한다고 독일 언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MW는 배터리시스템 결함으로 주행 중 배터리가 꺼져 차량이 서서히 멈추거나 운행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이다. 독일 내 3만9000대, 미국 1만2500여대 등 전세계 15만대에 달한다.

    결함은 물리적 수리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결함과 관련해 보고된 부상자는 없다고 BMW는 덧붙였다.

    이 차의 소프트웨어에는 배터리 오작동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진단 기능이 담겨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파트너사를 방문해 달라고 회사 측은 당부했다.

    자동차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지금까지 이 결함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1대씩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