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 발언도 상식적이지 않아"
  •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퇴장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퇴장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불참한 것을 두고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한 대표는 "인사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광복절은 우리 국민 모두 축하할 만한 행사"라며 "이견이 있다면 여기에 와서 말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불참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야권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비판하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별도의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을 꼬집은 한 대표는 앞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을 두고 "김건희·윤석열이 죽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한 대표는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이라며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해도 그렇게 발언하는 데 공감하실 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를 되찾은 기쁨의 그 날을 국민과 함께 경축한다"며 "순국 열사들의 행보를 기억하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독립의 영웅들에게 독립운동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었다"고 돌이켜 본 한 대표는 "예정된 자신의 죽음과 남겨진 사랑하는 가족들이 평생 겪게 될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용기 내어 헌신했다"며 "그 용기와 헌신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그 마음 따라 배우면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