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임식서 "'국민에 신뢰받는 경찰' 과제 여전""모든 경찰 활동‧정책, 국민에 지향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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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이 "앞으로의 모든 경찰 활동과 정책은 국민에게 지향점을 두겠다"고 12일 밝혔다.조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경찰청장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은 세계 최고의 경찰'"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돼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이어 "안전하고 평온한 삶에 대한 국민의 바람은 높아져 가는 반면, 새로운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는 범죄들과 국민에게 큰 두려움을 주는 이상동기범죄,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 위험들이 국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위협을 예측하고, 예방하고, 단속해 안전한 일상을 지켜달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라며 "정책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일상 업무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청장은 국민들을 향해 ▲범죄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 사수 ▲법과 상식 토대 공정한 사회 구축 ▲국가 정체성 수호 ▲경찰 역량 강화 등을 약속했다.또 동료 경찰관들을 향해서는 ▲조직 운영 투명성 및 인력 운용 효율성 고취 ▲존중하는 조직문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조 청장은 "경찰이 국민 일상의 든든한 버팀목이듯 저는 경찰청장으로서 동료 여러분이 기댈 수 있는 보루가 되겠다"며 "이 순간에도 폭염과 싸우며 최일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