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7일 등 5종으로 구성…가장 인기는 3일권 명동·홍대·성수역 등 MZ세대 선호 지역서 많이 사용
  • ▲ ⓒ서울시
    ▲ ⓒ서울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도입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 한달 만에 4만3000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지난달 1일 출시된 이후 총 4만3000장이 충전·사용됐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4399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단기권은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5000원~2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서울 지역 버스, 지하철, 김포 골드라인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종류는 1일, 2일, 3일, 5일, 7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권종은 3일권으로 1만5423장이 충전·사용됐다. 이어 5일권(1만257장), 2일권(6483장), 7일권(6127장), 1일권(5164장) 등이 뒤를 이었다. 

    운송 수단별로는 지하철이 68%, 버스가 32%로 지하철 이용이 2배가량 높았다. 

    단기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하철역은 승차 기준으로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순이었다. 하차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 명동역, 성수역 등으로 젊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서울 명소에서 많이 사용됐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어 안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의 대중교통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모든 방문객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