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마용성 위주 서울 집값 상승 가팔라""금리 인하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함께 종합 평가"
  • ▲ 대통령실 청사. ⓒ뉴데일리DB
    ▲ 대통령실 청사. ⓒ뉴데일리DB
    대통령실은 2일 서울을 비롯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8월 15일 이전에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집값이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위주로 올라가는 속도가 가파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로 공급 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세제나 대출 규제도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이번 종합대책에는 공급이 주가 되지만, 대출 규제와 금융도 보고 있다"며 "다만 대책에 포함해서 할지 결정 안 됐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3% 이상 하락한 데 대해선 "어제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잘 나오지 않았고, 장외 주가가 19% 빠진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도 4% 빠졌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좀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영국도 내렸고, 우리도 내릴 거라는 시장 기대가 선반영된 상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22일 열리는데 그때 우리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함께 종합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