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37초짜리 영화 예고편 영상 눈길고두심 내레이션에 '박정희 육성'까지8월 9일 언론시사, 8월 15일 정식개봉
  •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제작: 흥.픽쳐스, 감독: 윤희성)'이 시사회 및 개봉 날짜를 확정짓고 전국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제작사 '흥.픽쳐스'는 영화 개봉에 앞서 내달 9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7시 동일한 장소에서 VIP시사회를 개최, 관객몰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내달 1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식 개봉되는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현재 배급사를 통해 전국 300여 개 극장과 상영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를 연출한 윤희성 감독은 "첫 시사회 이후 전면 재수정해서 완성했다"며 "진실과 감동이 오롯이 담긴 영화"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한편,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개봉일을 8월 15일로 맞춘 '흥.픽쳐스'는 30일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인상적인 예고편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분 37초의 이 예고편 영상은 이 영화가 박 전 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그리웠던 이야기'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숨은 비화들을 담고 있음을 말해준다. '명배우' 고두심과 현석의 내레이션으로 ▲1974년 8월 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일어났던 육영수 여사 피격 장면과 ▲박 전 대통령이 아내의 영정을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 ▲박 전 대통령의 장례식 장면 ▲"우리가 어떻게 하든 잘살아봐야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등이 담담히 소개된다.
  • 이 영화를 위해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직접 제작에 나선 가수 김흥국이, 박 전 대통령이 전국 건설 산업 현장을 순시할 때 사용했던 테이프 커팅용 가위를 살펴보면서 "참 대단한 일을 하시고 우리 곁을 떠났네요"라고 말하며 숙연한 표정을 짓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가 살아온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6·25 전쟁 ▲산업화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다. 박 전 대통령의 삶과, 당시 그를 둘러싼 사회상을 재연하는 첫 다큐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내외를 연기할 배우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한 뒤 지난 4월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한 제작진은 문경·온양·옥천·구미·김천직지사·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누비며 76일간 촬영 강행군을 펼쳤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흥.픽쳐스 사무국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