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있고 정치 아는 사람이 난국 이끌어야""총선 참패 주범들 자숙해야…설치는 모습 가관"
  •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DB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전당대회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1강 2중 체제에서 2강 1중 체제로 바뀌면서 1강이 1중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정권과 동행을 거부하는 후보는 퇴출하자는 급격한 기류가 전당대회 흐름을 바뀌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얻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강'이라는 것이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경륜 있고 정치를 아는 사람이 난국을 이끌어야 한다"며 "총선 참패 주범들은 이제 자숙하라는 게 대세"라고 했다. 

    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사람들 데리고 나와 러닝메이트라고 설치는 모습도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러닝메이트 형식의 선거운동을 치르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당원들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걸 보여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후안무치한 사람들에게 책임정치가 뭔지 가르쳐 주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