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김일환 관장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
- ▲ 검찰. ⓒ뉴데일리 DB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출장'과 '샤넬 재킷'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국립한글박물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직원 등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검찰은 김 관장 등을 상대로 국립한글박물관이 김 여사가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입은 것으로 알려진 샤넬 재킷 등을 기증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샤넬로부터 한글을 모티프로 제작된 재킷을 대여받은 뒤 반납하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이에 문재인 청와대는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반납했다고 주장했고 샤넬 역시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했다고 답했다.샤넬 측은 재킷이 인천국제공항에 전시되고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과 동일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며 입장을 바꿨다.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김여사의 샤넬 재킷 소장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여사가 해당 재킷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이 시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김 여사는 지난 2018년 11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도 출장에 동행했다. 국민의힘 측은 김 여사가 인도 정부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타지마할 등 인도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고 호화 기내식을 먹으며 세금을 낭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후 이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국고 손실과 횡령, 배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지난달 19일 이 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