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군 당국 수사 착수
  • ▲ 지난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정문으로 응급차가 나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지난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정문으로 응급차가 나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육군 부대에서 현역 병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방공 중대 소속 A일병(2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일병은 근무 중이었으며 사건 현장에서는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일병은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일병을 상대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 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5월23일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과도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이틀 만에 숨져 해당 부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됐다.

    또 지난달 27일 경기도 한 공군 부대의 위관급 장교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강원도 육군 21사단 위관급 장교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군 부대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