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서 제출… "위헌 정당임이 명백" 주장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진보당에 해산을 촉구하는 '진보당·더불어민주당 해산 국민운동본부'가 출범대회를 연다.

    자유민주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상임대표를 맡은 이재춘 전 러시아대사의 '진보당 해산 성명서' 발표로 포문을 연다.

    이어 공동대표단의 결의 발표, 국민운동 전국 조직화 및 백만 국민운동서명본부 발족 등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자유민주당은 지난달 14일 법무부에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진보당은 강령에서 민중주권을 주장하고 있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는 위헌 정당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결국 노동자가 주인이 된다는 공산주의 이념의 선전이라며"며 "민중주권 역시 공산주의의 변종인 민중민주주의 이념의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 헌정사상 최초로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은 의원직을 상실했고 해산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도 2016년 최종 각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