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원 풍부한 모리타니아와우수한 기술력 가진 한국 협력으로 시너지 기대
-
-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아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주아니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모리타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FP)를 체결했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Mohamed Ould Cheikh El Ghazouani)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엘 가즈아니 대통령에게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정상으로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오늘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한-모리타니아 정상회담까지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양 정상은 1963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 엘 가즈아니 대통령의 공식 방한이 이뤄지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환영했다.양 정상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그간 수산물 중심으로 이뤄진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다양화되길 기대했다.또한 수산,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모리타니아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희망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그간 한국이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모리타니아의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에 모리타니아의 보건 증진을 위해 다량의 결핵 진단기를 지원해 주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교육과 행정의 디지털화와 같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에서 한층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