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청년창업 '넥스트로컬' 112명 선발 교통비·숙박비 지원, 지역파트너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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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곳곳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청년112명의 도전을 지원한다. 

    시는 4일 오후 DDP 디자인홀에서 올해로 6년차를 맞는 '넥스트로컬' 6기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선발된 만 19세~39세 청년 창업가는 시와 연계된 강릉, 제천, 홍성, 익산, 영주 등 19개 지자체에서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앞서 활동 성과로는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 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의 사례가 있다. 

    시는 선발된 112명(66팀)이 꼼꼼한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성공가능성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도록 2개월간 교통비와 숙박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지역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청년과 지역사회 간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할 '지역파트너커뮤니티'도 운영한다. 총 117명(19개 지자체)으로 구성된 지역파트너는 지역조사 2개월 동안 청년 창업가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템 검증과 지자체, 민간전문가, 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연계를 돕는다.

    지역 자원조사 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0여 개 팀을 선발하고, 팀별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흥원 양구군수, 김문근 단양군수와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넥스트로컬을 통해 2030세대의 서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역에서 실현한다"며 "인구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면서 넥스트로컬이 지역상생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