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가급적 올림픽 시작 전 마치겠다"선관위, 파리올림픽 하루 전인 25일로 결정서병수 등 11명 선관위 구성 안건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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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전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전했다.황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 당이 전력을 다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훌륭한 분들이 후보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전대룰 등 구체적인 선출 방법에 대해선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해야 한다"며 "합동토론, 비전 발표 등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2024년 여름 어느해 계절보다도 뜨겁고 치열한 계절을 보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이 지도부 구성을 파리올림픽 전으로 시한을 정해둔 만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에 본경 착수했다. 먼저 선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선관위는 서병수 위원장을 비롯한 11명 규모다. 당연직으로 참여한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이 외에 당내 인사인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과 외부 전문가 2명(김연주 시사평론가, 강전애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날자를 다음 달 25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강전애 선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확정되는 날짜는 7월 25일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며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늦춰질 수 있어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가능하면 7월 25일 안에 마무리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전당대회를 둘러싼 최대 관심사인 전대룰과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이날 발족된 당헌당규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특위가 있는 만큼 선관위에서는 관련 내용에 대해 일체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선관위는 이날 ▲클린경선소위원회 ▲연설·토론기획소위원회 ▲전당대회 행사 준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또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