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직 대통령으로 첫 여당 연찬회 방문 이후 3년 연속 행사장 찾아
  •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워크숍)에 등장해 "여러분과 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하며 당과 정부의 일체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여당 연찬회를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한 이후 올해로 3년 연속 행사장을 찾았다.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이 행사장으로 입장하자, 자리에 앉아있던 100여 명의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치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준비된 좌석으로 이동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사이에 착석한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화이팅" 환호 속에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재차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며 "여러분들과 선거와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몸이 되서 그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렇게 뵈니까 제가 그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화이팅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고 저도 여러분과 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 첫 연찬회 한다니까 모든 일정을 다 조정해서 이 자리에 오셨다"며 "오늘 여러 가지 우리 당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우리 의정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강연을 통해 좋은 말씀 들었고 우리 스스로도 많이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오시는 연찬회와 아닌 건 하늘 땅 차이"라며 "대통령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시겠다는 아주 큰 행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민국 의원을 제외한 107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이기정 의전비서관, 김명연 정무1비서관, 정승연 정무2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등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