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시대 여는 세종硏 연구방향 재설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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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 소장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세종재단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세종연구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전임인 이상현 소장은 이번 달 말 퇴임한다. 정식 임명까지는 외교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김 교수는 한미동맹과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조예가 깊은 국제정치학자다.김 교수의 선임은 세종연구소가 '40년 판교 시대'를 끝내고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강북 시대'를 여는 것과 맞물려, 그동안 북한과 중국 쪽에 치중해온 세종연구소의 연구방향을 재설정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김 교수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과 세계지역학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