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시대 여는 세종硏 연구방향 재설정 전망
  • ▲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의 모습. ⓒ서성진 기자
    ▲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의 모습. ⓒ서성진 기자
    외교안보 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 소장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세종재단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세종연구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전임인 이상현 소장은 이번 달 말 퇴임한다. 정식 임명까지는 외교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김 교수는 한미동맹과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조예가 깊은 국제정치학자다.

    김 교수의 선임은 세종연구소가 '40년 판교 시대'를 끝내고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강북 시대'를 여는 것과 맞물려, 그동안 북한과 중국 쪽에 치중해온 세종연구소의 연구방향을 재설정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과 세계지역학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