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WWDC서 생성형 AI 탑재 시리 공개 전망
-
- ▲ ⓒAP/뉴시스
애플이 내달 공개 예정인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 차세대 버전에 챗GPT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생성형 AI에 의해 작동되는 시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NYT는 "시를 쓰고, 코딩하고,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생성형 AI가 시리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며 "시리에 생성형 AI를 장착하겠다는 결정은 경영진이 수주간 챗GPT를 테스트한 뒤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시리는 애플이 2011년 선보인 음성비서로, 이용자의 음성 요청에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NYT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탑재된 차세대 시리는 이용자와 더 원활하게 대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요청을 이해한 뒤 수행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또 이 기능이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온디바이스)에서 AI 형태로 구동하도록 할 계획이다.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부터 챗GPT를 사용하기로 하고, 오픈AI와 라이선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