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정수석실 부활 발표 뒤 후속 인사 속도尹 사단 막내 이원모, 낙선 뒤 대통령실 복귀
  • ▲ 대통령실 청사. ⓒ뉴데일리DB
    ▲ 대통령실 청사.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이 신설된 민정수석실 산하에 새로 만들어지는 민정비서관에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54)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충북 제천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 내정자는 행안부에서 연금복지과장·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정부혁신기획관·지방재정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 대변인으로 근무 중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민정수석 부활을 발표하고, 초대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민정수석 산하에는 민정비서관실이 새롭게 만들고, 기존 공직기강비서관과 법률비서관이 편입된다.

    민정비서관은 '민심 정보'를 수집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해 국정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공직기강비서관도 교체될 전망이다. 현 이시원 비서관 후임으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44)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리는 등 윤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이다.

    이원모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초대 인사비서관으로 임명돼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시원 비서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선상에 올라있어 교체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법률비서관은 역시 검사 출신인 기존 이영상 비서관이 그대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