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가 6월 7일부터 9월 29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쿡카운티 교도소의 두 여죄수의 살인과 거짓말,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2000년 국내 초연된 '시카고'는 16번째 시즌을 거치며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했다.

    2024년 시즌은 한국 프로덕션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낸 2021년 최정원·윤공주·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박건형·최재림·김영주·김경선·차정현·S.J.Kim과 오디션을 거쳐 정선아가 새롭게 합류한다. 

    '벨마 켈리' 역은 2000년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최정원과 윤공주·정선아가 캐스팅됐다. '록시 하트' 역은 올해로 7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아이비와 지난 시즌의 티파니 영(소녀시대 멤버)·민경아가 맡는다.

    최정원은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 저는 지난 시즌 이후 배우로서, 또 인간 최정원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이 2024년 벨마를 표현하는 것에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이 작품을 만나서 영광이다"며 "노래만큼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연습 중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빌리 플린' 역은 박건형·최재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간수장 '마마 모튼'에 김영주·김경선, 록시의 남편 '에이모스' 역 차정현, '메리 선샤인' 역에는 S. J. Kim이 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