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592-39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15층 아파트 단지(215가구) 조성
  • ▲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지. ⓒ서울시 제공
    ▲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지.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주택 공급 모델인 모아주택사업 1호가 26일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이날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착공해 오는 2026년 8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 구의동 592-39번지 일대인 이곳에는 지하 2층, 지상 10~15층 아파트 단지(215가구)가 조성된다. 지하주차장(305대)·피트니스센터·공동세탁장·주민카페 등도 들어선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 심의를 통과했으며, 심의 통과 8개월 만에 착공하게 됐다.

    오영철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부터 시행구역 변경 문제와 용도지역(2종(7층))에 대한 층수 규제로 낮은 사업성 및 원활하지 못한 사업 추진이 우려됐다"면서 "모아주택제도 도입으로 층수와 사업성이 많이 완화돼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아주택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정비 모델 사업이다. 2022년 1월 정책으로 도입됐다.

    현재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85곳으로, 이 중 한강연립을 포함해 총 18곳(2677가구)이 올해 착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 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모아주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