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구조 나선 소방대원 안전에도 철저 기하라"행안부 장관·소방청장에 화재 진압 긴급 지시서천 수산시장, 22일 밤 화재 발생점포 227개 잿더미…현재 기준 인명 피해 없어
  • ▲ 22일 밤 10시50분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 시장 건물 전체가 전소돼 큰 피해를 보았다. 사진은 서천특화시장 전체가 불로 뒤덮인 화재현장의 모습.ⓒ충남도청 출입기자단
    ▲ 22일 밤 10시50분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 시장 건물 전체가 전소돼 큰 피해를 보았다. 사진은 서천특화시장 전체가 불로 뒤덮인 화재현장의 모습.ⓒ충남도청 출입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조속한 진압과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서천 수산시장 화재를 진화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23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서천 수산시장 화재는 지난 22일 밤 10시 50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2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아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불은 밤샘 진화 작업 끝에 화재 발생 9시간여 만인 오전 8시쯤 완전히 꺼졌다.

    서천군은 자정 즈음 유독가스 누출 위험에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화재로 227개의 점포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