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동차에 '낙서 테러' 발생… 현재는 복구 완료교통공사 측 "낙서 지우는 데 4시간 걸려… 6명 투입"경찰, 달아난 용의자 3명 추적 중… 외국인으로 추정
  • ▲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 전동차 낙서.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 전동차 낙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에서 철도차량기지에 무단침입해 전동차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3시10분쯤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제한구역인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침입했다.

    이들은 차량기지 담을 넘어 제한구역 안으로 들어갔으며, 1시간 가까이 낙서를 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그래피티 낙서를 지우는 데 4시간 정도가 걸렸고, 총 6명의 인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구 비용과 관련 "정확히 어떻게 산정할지는 고민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이후에 확정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롸한 상태로,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측에서 통보를 해준다고 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전해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며, 인상착의로 미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