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옥4.0 재창조' 일환… 브랜드 정체성은 '오늘의 집'전통·현대의 조화, 브랜드 직관성, 지속성 등 고려한 디자인
  • ▲ 서울시가 '서울한옥'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서울한옥'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새로운 정책 브랜드 '서울한옥'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서울한옥 브랜드의 정체성은 '오늘의 집'으로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담는 집' '오늘 우리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확장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서울한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브랜드 직관성 △글로벌 수용성 △확장성 △지속성 등을 고려해 생동감 있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은 10년간 서울 내 10곳에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한옥을 통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엔 '서울과 한옥, 과거와 미래, 사람과 건축의 연결'이라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옥과 풍경을 잇는 기와의 리듬감과 곡선의 아름다움이 담겼다.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과의 연결성을 위해 고채도의 포인트 컬러도 사용됐다.

    시는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서울한옥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시 한옥 정책의 가치·매력 홍보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 관련 굿즈 등에 서울 한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한옥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를 기점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한옥자산선언 등 다양한 한옥 진흥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다.

    아울러 시는 2009년 북촌한옥마을, 2019년 서울건축자산 등 정책 브랜드 및 디자인을 개발해 시의 가치 확산을 위해 홍보해 온 바 있다.
  • ▲ '서울한옥' 현판 ⓒ서울시 제공
    ▲ '서울한옥' 현판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