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 여론 47%에 달해무당층·호남에서 찬반 팽팽히 맞서… 野 지지층선 반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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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에 찬성하는 여론이 47%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찬반 여부를 물었다.이에 '동의한다'는 47%,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를 보였다. 찬반 여부는 지지 정당에 따라 엇갈렸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동의한다'가 30%, '동의하지 않는다'가 63%로 지도부 총사퇴에 거부감이 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동의한다'(69%)가 '동의하지 않는다'(24%)라는 응답보다 높았다.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와 관련한 의견이 비등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39%로 같았고 , 중도층에서는 찬성(47%)이 반대(43%)보다 높았다.지역별로는 민주당의 기반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찬성(46%)과 반대(47%)가 팽팽히 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찬성이 44%, 반대가 46%를 보였다. 반면 서울에서는 '동의한다'가 50%, '동의하지 않는다'가 34%였다. 대전·충청에서도 찬성이 48%, 반대가 38%로 오차범위 밖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내년 총선과 관련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여당 견제론이 45%,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여당 지원론은 43%를 보였다.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신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0%, '필요하지 않다'는 53%로 절반을 넘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무당층에서 47%로 높게 집계됐지만, 민주당 지지층(32%)과 국민의힘 지지층(3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