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DG 통해 발매, 번스타인 정신적 후계자 야니크 네제 세갱 지휘
  • ▲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유니버설 뮤직
    ▲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유니버설 뮤직
    유니버설뮤직은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담은 OST 앨범이 6일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나온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쿠퍼가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연출을 맡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미국인 최초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오른 거장이자 뉴욕 필하모닉의 전성기를 이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사랑과 삶을 담았다.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 사자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번스타인이 작곡한 뮤지컬과 교향곡뿐만 아니라 영화 속 브래들리 쿠퍼가 생생하게 지휘한 말러, 슈만, 베토벤 등 클래식 작품을 수록했다. 모든 수록곡은 쿠퍼가 직접 선곡했다.

    녹음에는 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 야니크 네제 세갱의 지휘 아래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특히, 1973년 영국 엘리 성당에서 연 말러 교향곡 2번 장면을 재연했을 때 당시 연주 장본인과 동료·후임자들이 함께해 감동을 더했다.
  • ▲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OST 앨범 커버.ⓒ유니버설뮤직
    ▲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OST 앨범 커버.ⓒ유니버설뮤직
    쿠퍼는 온몸으로 지휘했던 번스타인을 생생하게 재연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았다. 앨범 녹음 총지휘를 맡은 야니크 네제 세갱을 비롯해 유명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과 마이클 틸슨 토마스 등에게 지휘 강의를 받았다. 

    그는 "어렸을 적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을 들으면서 지휘자 흉내를 내곤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태어나게 한 불씨는 어렸을 적부터 타오르고 있던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은 6일 개봉하며, 오는 20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