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마리오 브루넬리, 첼로 피콜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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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음악 연주단체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롯데문화재단
이탈리아의 고음악 연주단체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가 12월 16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는 고음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젊은 연주자들이 2009년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창단했다. 바로크와 전기 고전까지의 작품들을 주로 연주하며, 역사적인 고증을 거친 심오한 해석에 정제된 연주력을 더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하프시코드와 오르간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며 2010년부터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의 지휘를 맡고 있는 리카르도 도니(58)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무대를 이끌어나간다.이번 공연은 1986년 이탈리아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리가 첼로 피콜로 연주를 선보인다. 브루넬리는 17~18세기의 악기인 첼로 피콜로를 재발견해 소개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
- ▲ 첼로 피콜로.ⓒ롯데문화재단
첼로 피콜로(작은 첼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정도 되는 사이즈의 악기다. 바이올린과 동일하게 4개의 현으로 구성됐으며, 음역대는 바이올린보다 한 옥타브 낮다. 바흐가 처음으로 '첼로 피콜로'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의 9개의 칸타타 작품에 활용했다.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는 이날 바흐 브란덴부르츠 협주곡 제3번과 이탈리아 협주곡, 바흐·비발디의 첼로 피콜로를 위한 협주곡 D 장조, 바흐 첼로 피콜로를 위한 협주곡 D장조 등을 연주한다.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은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며 "심오한 바로크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탐구, 롯데콘서트홀의 풍부한 울림이 빚어낼 환상적인 하모니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안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 내한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