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아트센터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12월 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공연한다.

    오페라와 발레부터 교향곡까지 모든 영역을 폭넓게 소화하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2015년 이후 8년 만에 들려준다. 

    '봄의 제전'은 고대 러시아의 봄맞이 제사의식을 그린 것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이교도들이 태양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그린다. 초연 당시 오케스트라의 거친 불협화음과 원시적인 리듬, 타악기 연타 등 파격적인 곡 전개로 관객들이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공연 1부에서는 2018년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카머젱거(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연광철이 함께한다.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인다.

    홍석원 지휘자는 "서양음악사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꾼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바그너 '트리스탄 이졸데'와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절대 빠질 수 없다. 시대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두 작곡가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하루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고 전했다.
  • ▲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포스터.ⓒ경기아트센터
    ▲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포스터.ⓒ경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