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 전체 의원에 '李 체포동의안 표결 참여' 감사 전해"앞으로도 국민 편에서 尹정부 성공 위해 하나 된 당 모습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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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당 소속 의원이 전원 참석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 된 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 후폭풍으로 친명과 비명으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권은 결속을 다지자는 메시지로 반사이익 얻기에 나선 것이다.주호영, 당 의원들에 "한마음 한뜻으로 본회의 참석 감사"28일 여권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 소속 의원들에게 27일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석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주 원내대표는 공지에서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본회의에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께 원내대표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편에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 하는 하나 된 국민의힘 모습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표결에는 전체 299명 의원 중 구속 중인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7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필요한 149표에서 10표 모자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당초 찬성표는 국민의힘 114표(구속 정찬민 의원 제외)와 정의당 6표, 시대전환 1표를 고려할 때 최대 121표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실제로는 예상과 다르게 18표의 찬성표가 더해졌고, 여기에 기권(9표)과 무효표(11표)를 합쳐 민주당 성향에서 전체 이탈표는 38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자신의 지역구 의원들에게 찬반 여부를 묻는 문자를 보내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여권이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한 단일대오 모습을 보이자며 지도부 차원에서 당부한 것이다. 정치권에서 예상하는 이 대표를 대상으로 한 추가 체포동의안 표결에도 전원이 참석해 반드시 가결시키자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정부 첫 삼일절 행사 참여도 독려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삼일절 행사 참여도 독려했다.주 원내대표는 "내일은 제104주년 삼일절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한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의원님들께서는 삼일절을 맞아 경건한 마음으로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반드시 국기를 게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일정을 사전에 조정해 윤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삼일절 행사에 중앙이든 지역에서든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어제 본회의에 마지막까지 하나 된 모습으로 원내 상황에 적극 대응해 주신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어제는 우리 의원님들 114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지 못한 한 분 빼고 전원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단합된 당의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최소 31명, 최대 3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기권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