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강원·제주·PK는 나경원, 충청·호남·TK는 안철수 우세나경원은 60대 이상에서…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는 안철수 우세김기현 지지자 45%가 안철수, 36%는 나경원… 김기현 탈락 땐 안철수 유리
  •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대표선거의 본선 1, 2위 득표자가 다시 양자대결을 펼치는 결선투표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맞붙을 경우 1%p 격차의 초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뉴데일리와 NGO저널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2명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979명을 대상으로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간 결선투표 가상대결에 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가 나 전 의원을, 43%가 안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없다'는 11%, '잘 모르겠다'는 2%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안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나경원 33%, 안철수 51% ▲30대 나경원 41%, 안철수 44% ▲40대 나경원 40%, 안철수 45% ▲50대 나경원 41%, 안철수 46% ▲60세 이상 나경원 52%, 안철수 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나경원 45%, 안철수 41% ▲인천·경기 나경원 45%, 안철수 42% ▲대전·세종·충청 나경원 39%, 안철수 47% ▲광주·전라 나경원 32%, 안철수 50% ▲대구·경북 나경원 41%, 안철수 46% ▲부산·울산·경남 나경원 48%, 안철수 42% ▲강원·제주 나경원 58%, 안철수 29% 였다.

    한편, 김기현 의원이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할 경우 김 의원을 선택했던 당원들은 안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간 1 대 1 가상대결에서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45%는 안 의원을, 36%는 나 전 의원을 선택했다.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같은 가상대결에서 43%가 나 전 의원을, 35%는 안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