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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완충구역에 또 포 사격… 한미훈련 반발, 이틀 연속 도발

北 "도발적 군사행동 당장 중단하라"… 다연장 로켓(MLRS) 등 한미 사격훈련에 반발

입력 2022-12-06 11:39 수정 2022-12-06 13:51

▲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포탄 사격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해상완충구역에 포 사격을 실시하면서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훈련에 반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10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다.

이에 우리 군은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면서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수회에 걸쳐 실시했다.

北 포사격, 또 9.19 합의 위반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포 사격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2시59분 북한은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탄착지점은 엯나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다.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9·19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다. 우리와 북한은 2018년 11월1일부터 지상·해상·공중완충구역 내에서의 상호 적대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남북한 모두 군사분계선(MDL) 인근 5㎞ 내에선 포병 사격연습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미, 지난 5일부터 철원 일대서 사격훈련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훈련에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 로켓(MLRS) 등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 총참모부는 6일 대변인 명의로 "어제(5일)에 이어 오늘 9시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며 "총참모부는 (중략)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대응 경고목적의 해상 실탄 포 사격을 단행한 데 대한 명령을 내리었다"고 밝혔다.

북한 총참모부는 이어 "적 측은 전선 근접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5일에도 북한 총참모부는 "남측이 수십발 발사체를 동남 방향으로 쏘는 적황이 포착돼 130여 발의 대응 포 사격을 가했다"며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건건사사 계산하며 항상 견결하고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또한 "적 측은 육안 감시가 가능한 전선 근접지대에서 긴장 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이번 한미 훈련은 정상적인 훈련으로,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5km 밖에 있는 사격장을 이용하고 있다. 방향도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향한 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트집잡기인 셈이다.

한편, 북한의 포사격 도발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스톰'에 반발해 지난달 3일 오후 11시28분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NLL 북방해상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의 포 사격을 한 지 약 한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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