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硏, 내년부터 357억원 들여 서해 무인도에 추진… 국회 예결위 논의 중 2026년까지 1593억원 투입… 한국형수직발사체(KVLS) 갖춘 대형 시험선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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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군이 지난 2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 ⓒ국방부
우리 군이 서해 무인도에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고위력탄도미사일 등 대형 발사체 비행시험을 위한 시험시설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2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약 357억원을 들여 무인도에 미사일 발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련 예산을 내년 국방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ADD는 또 한국형수직발사체(KVLS)를 탑재한 대형 시험선 건조도 추진하고 있다. 중소형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이 시험선 건조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159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 미사일 고도화 대응 위한 미사일 발사시설 구축사업"ADD는 이러한 시험공간이 조성되면 기존 시험발사에 사용한 바지선 임차료(연간 80억원)를 절감하면서 안전문제까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동아일보에 "증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고 기존 시험장에서 발생했던 주민 피해를 해소하려면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신규 연구시설은 고도화되는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시설 구축사업"이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3년 착수금 14억8600만원 반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방사청에서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