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그럴 줄 이재명… "개딸 놀이터" 우려에도 '강성 당원존' 열었다

이재명, 5일 '당원존' 개관식… 개딸 향해 "여러분이 민주당 주인"尹엔 "야당 탄압, 정치보복"… 당 내부 "좋은 모양새 아냐" 우려

입력 2022-10-05 16:05 수정 2022-10-05 16:27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 참석해 당원과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호 지시'로 내세운 '당원존'이 5일 열렸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존 개관식에 참석해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 2층에서 '당원존'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개관식에 참석해 "정말 당이 당원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진정한 의미의 민주당, 당원의 당으로서 첫날"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토론하고 어떤 정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기대했다. 

당원존은 온라인 당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추진됐다. 지난 8월 '개딸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 등은 해당 게시판에 "현재 민주당사는 당직자만을 위한 요새처럼 사용되고 있다"며 당사 개방을 요구했다. 

이를 수용한 이 대표는 '당원과 소통 강화'를 강조하며 당원존 마련을 '1호 지시'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사전에 전자 출입증을 발급 받은 당원들은 자유롭게 출입하며 '당원존'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개딸 놀이터'라는 말이 나왔다.

민주당은 개관식 직후 당원존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당 지지자들 앞에서 공개 진행된 이 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여당을 맹폭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언제나 권력은 유한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한 이 대표는 "정부 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각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筆舌)로 형용키 어려우나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 국민 기만이 심각하다"고도 언급한 이 대표는 "자신의 무능, 자신들의 실패를 숨기려 야당 탄압, 전 정권 공격에 골몰하지 말라"며 "그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국민이 권한을 맡긴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 대표가 당원존을 시작으로 '직접민주주의 강화'에 힘을 쏟자, 당 일각에서는 강성 지지자들의 결집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좋은 모양새가 아닌 것은 틀림없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모이더라도 부당한 짓을 하면 숫자가 천이든 만이든 아무 상관 없다"면서, 그러나 "부당한 짓을 하면 그냥 그대로 자기들이 박살 난다"고 경계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