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프레스센터 매화홀서 심층토론"미디어는 매개수단일 뿐 수용자가 중심돼야""방송인과 시청자‥ '이해상충적' 상생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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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수용자(Media audience)'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높이기 위해 매년 돌아오는 '방송의 날(9월 3일)'이 포함된 주간을 '수용자 제대로 인식하기 주간(Audience Awareness Week)'으로 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수용자 제대로 인식하기 주간'을 공식 제안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방송계는 시청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미디어는 오랜 역사에서 수용자의 욕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미디어의 경우 모든 수용자를 만족시키기보다는 이데올로기적으로 편향된 행태를 보이며 국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미디어 공정성 문제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지만, 일관성 있는 원칙은 여전히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 미디어연대는 토론자들과 함께 시청자(수용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출발점으로 '과연 시청자는 누구이며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기념토론회는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의 키노트 '방송계는 시청자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로 시작한다.
최 교수는 "방송인과 시청자는 '이해 상충성을 내포한 영원한 상생 동반자'의 관계인데, 상생하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는 방송계가 먼저 수용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봤다.
김용호 부경대 명예교수는 '대중소통론과 시청자 능동성'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현재의 대중소통론은 민주사회 주권자인 대중의 소통주권론에 걸맞는 대중소통의 양식과 실현방안을 구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인숙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서울인실련 대표는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따른 수용자 의식변화와 대응 방안: 시민사회활동가로서 바라보는 수용자들의 반란'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수용자 반란의 사례로 'TV수신료 징수를 강제납부에서 자율납부로 변경하자는 능동적인 시청자의 요구 문제'를 제기한다.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는 '방송계가 상생 동반자인 시청자를 위해 해야 할 일'에 관한 발표에서 "방송인의 전문직화, 고품격 콘텐츠 생산, 시청자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 전문직(profession) 방송인과 능동적인 시청자(Active Audience) 상생 연대는 위기에 처한 우리 방송을 구원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번 토론회의 사회는 유의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토론은 남승석 연세대 매체와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박우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2국장이 참가한다. 그리고 박성중 국회의원과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로 행사를 격려한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미디어연대TV'로 생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