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 여권 무효화 절차도 도입공공수사부, 전날 KH그룹에 이어 쌍방울 그룹 세 번째 압수수색
  • ▲ 검찰. ⓒ뉴데일리DB
    ▲ 검찰. ⓒ뉴데일리DB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달 중순 수원지검으로부터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타국에 은신하며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태국으로 넘어가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국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함과 동시에 여권 무효화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공수사부는 지난 25일 쌍방울 그룹과 자금거래가 많았던 KH그룹에 이어 26일 쌍방울 그룹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KH그룹의 배 모 회장이 '의형제'로 불릴 만큼 각별하다는 점, 최근 쌍용차 인수전에 쌍방울과 KH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지는 등 관련 사건들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쌍방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한 투자자에게 차례로 소환통보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