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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서울시 "안전성·내구성 문제없다"

24일 서울시청서 기자설명회…'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발표합동조사단, 외부 전문가 6인 구성…균열 0.2mm 이하, "안전성 문제없다" 결론 市, 11월까지 추가 정밀조사·전면보수 완료 계획…사용성 확보·내구성 강화 목표김상효 위원장 "시민 입장에서 정밀 조사한 객관적 결과…안심 이용 가능하다"

입력 2022-08-24 15:49 수정 2022-08-24 16:49

▲ 김상효 서울시 합동조사단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성산대교 안정성 검증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노후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중 발견된 프리캐스트 바닥판 균열을 정밀 조사한 결과,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장기적 사용성 확보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전면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균열폭 0.2mm 이하… 국가건설기준 허용 수치 해당

시에 따르면, 시설안전·도로·건설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성산대교 설계·시공자료를 분석하고 균열 상태·분포 등을 정밀 조사했다. 

그 결과 프리캐스트 바닥판 하부 발생 균열은 '0.2mm 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국가건설기준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허용 균열폭인 '0.3mm 이내'에 해당하는 수치로, 시는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산대교는 1980년 건설 이래 약 42년이 지난 노후 한강교량이며, 프리캐스트는 현장제작을 지양하고 품질관리가 용이한 공장에서 제작된 콘크리트 바닥판을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시는 균열 원인과 관련, 공사 중 통행차선 확보를 위해 임시 배치 바닥판 위에서 대형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균열보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더 큰 이유에 대해서는, 바닥판 교체 후 페인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 안전성 재검증 약속 후속 조치

또 합동조사단은 재하시험도 실시했는데, 도로 통행이 허용되는 최대 하중인 총중량 40톤의 덤프트럭 2대를 통과시켜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성산대교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 그리고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 및 충진 보완공사를 지난달 시작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 사용 역량 확보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추가 실시된 시 차원의 대응책이다.  

이번 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성산대교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투명한 행정공개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기용, 안전성 재검증을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2017년부터 성산대교 교량 안전을 위한 성능개선공사를 시행해 왔는데, 공사가 완료된 남단과 북단의 접속교 구간에 프리캐스트 바닥판 균열이 발생했음을 작년 4월 자체 안전점검해 구조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상효 합동조사단 위원장 겸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번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은 이용 시민의 입장에서 정밀하게 조사한 객관적 결과"라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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